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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랜드> 영화 소개 및 줄거리

by susuland90 2025. 6. 18.

 

1.라라랜드 영화 소개

기본 정보

장르: 뮤지컬, 로맨스, 드라마

감독: 데미안 차젤레 (위플래시, 퍼스트 맨)

주연 배우: 라이언 고슬링(세바스찬), 엠마 스톤(미아)

개봉 연도: 2016년

러닝타임: 128분

영화의 배경

라라랜드는 현대 로스앤젤레스를 배경으로 한 뮤지컬 영화로, 황금기 할리우드 뮤지컬에 대한 오마주이자 현대적인 재해석입니다. 데미안 차젤레 감독은 재즈 음악가와 배우 지망생의 사랑 이야기를 통해 예술과 사랑, 꿈과 현실의 갈등을 아름답게 조명했습니다. 이 영화는 2017년 아카데미에서 6개 부문(감독상, 여우주연상, 촬영상, 음악상, 주제가상, 미술상)을 수상하며 뮤지컬 장르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습니다.

주요 음악

  • City of Stars - 영화의 주제곡으로 아카데미 주제가상 수상
  • Another Day of Sun - 화려한 오프닝 넘버
  • Audition (The Fools Who Dream) - 엠마 스톤의 감동적인 솔로
  • Someone in the Crowd - 미아와 친구들의 화려한 그룹 넘버
  • Planetarium - 그리피스 천문관에서의 아름다운 발레

2. 영화의 줄거리

만남과 사랑의 시작

미아 돌랜드(엠마 스톤)는 커피숍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배우가 되기 위해 오디션을 보는 무명 배우입니다. 세바스찬 와일더(라이언 고슬링)는 전통 재즈를 사랑하지만 생계를 위해 싫어하는 팝 음악을 연주해야 하는 피아니스트입니다. 두 사람은 로스앤젤레스의 교통 체증 속에서 첫 만남을 가진 후, 여러 번 우연히 마주치며 점점 가까워집니다. 할리우드 힐즈의 석양 아래에서 벌어진 'A Lovely Night' 댄스 넘버는 두 사람의 감정이 싹트는 순간을 아름답게 포착합니다.

꿈을 향한 여정

미아는 자전거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하고, 세바스찬은 자신의 재즈 클럽을 열 꿈을 품습니다. 세바스찬은 미아의 재능을 믿고 그녀에게 오디션을 보도록 용기를 주며, 미아는 세바스찬이 진정 원하는 음악을 하도록 격려합니다. 그러나 현실의 벽은 높습니다. 세바스찬은 안정적인 수입을 위해 친구의 밴드에 합류해 자신이 원하지 않는 음악을 연주해야 하고, 미아는 계속되는 오디션 실패에 지쳐갑니다. 두 사람은 서로를 사랑하지만, 각자의 꿈을 좇는 과정에서 점점 멀어지기 시작합니다.

결말과 환상

미아는 파리에서의 연기 기회를 얻고, 세바스찬은 그녀를 보내줍니다. 5년 후, 성공한 배우가 된 미아는 우연히 세바스찬의 재즈 클럽 '세브스'에 들어서게 됩니다. 세바스찬이 피아노를 치며 'City of Stars'를 연주하는 순간, 영화는 환상적인 시퀀스로 돌입합니다. 만약 그들이 다른 선택을 했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보여주는 이 장면은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영화는 미아와 세바스찬이 서로를 바라보는 미묘한 미소로 끝나며, 아쉬움과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결말을 선사합니다.

3. 영화를 보고난 감상

3.1. 음악과 춤의 향연

라라랜드의 가장 큰 매력은 생생한 라이브 음악과 진정성 있는 연기입니다. 라이언 고슬링은 3개월간의 피아노 연습을 통해 직접 연주했고, 엠마 스톤은 모든 노래를 라이브로 불렀습니다. 특히 'City of Stars'는 단순한 사랑 노래를 넘어 꿈을 좇는 이들의 희망과 두려움을 담아낸 명곡입니다. 재즈 클럽에서의 즉흥 연주 장면, 그리피스 천문관에서의 무중력 댄스, 고속도로에서의 단체 춤은 모두 영화사에 남을 명장면들로 기억될 것입니다.

3.2. 시각적 아름다움

라라랜드는 색채의 향연입니다. 푸른 석양, 빨간 드레스, 노란색 드레스, 초록색 벽 등 강렬한 원색들이 화면을 수놓습니다. 특히 'Planetarium' 장면에서의 별자리 프로젝션은 마법 같은 순간을 창조해냅니다. 35mm 필름으로 촬영된 이 영화는 디지털 촬영에서는 느낄 수 없는 따뜻함과 유기적 느낌을 선사합니다. 카메라 워크 또한 뮤지컬 장르의 전통을 존중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유기적인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3.3. 현실과 이상의 갈등

라라랜드는 단순한 로맨스 영화를 넘어 예술가로서의 성장과 선택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영화는 사랑과 꿈 사이의 갈등, 타협과 고집 사이의 줄다리기를 섬세하게 묘사합니다. 특히 영화 후반부의 '환상 시퀀스'는 '만약에'라는 질문을 던지며 관객들로 하여금 자신의 인생에서 내린 선택들에 대해 생각해보게 합니다. 미아의 오디션 장면에서 불리는 'The Fools Who Dream'은 꿈을 좇는 어리석음이야말로 가장 아름다운 일임을 일깨워주는 감동적인 순간입니다.

4. 한줄평

"사랑과 꿈이 만들어낸 황홀한 환상의 세계 -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함 속에 담긴 현실적인 아픔과 아름다움"